조국 청문회도 아닌데…청문회 곳곳 ‘잡음’

채널A News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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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법무장관 외에도 다른 장관급 인사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송통신위원장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순서였는데, 조국 후보자에 빗댄 발언이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야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진보 성향 언론단체 대표 이력 등을 문제삼으며 '좌파 편향성'을 지적했습니다.

[박대출 / 자유한국당 의원]
"한일전 축구할 때 아베가 심판 보는 게 적절하다 생각합니까?"

또 내부정보 활용한 주식투자 의혹 등을 제기하며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다른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을 비판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언론계의 조국이에요. 과거의 한상혁 후보자가 현재의 한 후보자에게‘방통위원장 맡으면 절대로 안 된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해명 기회를 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정사의 의뢰를 많이 받은 게 '편향적이다, 중립성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나요?"

[한상혁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MBC 사건을 13년 간 60여건 했다고 통계가 나왔는데, 사건 수임한 것만을 가지고 제가 MBC에 편향됐다고 판단하기는…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딸의 대학입시에 후보자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엄마 찬스 4~5번 써서 무수능으로 학교에 입학시켰어요. 조국 후보자에 국민의 분노가 일고 있는데 틀린 게 뭐가 있습니까?"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게 '조국 캐슬' 될지, '이정옥 캐슬' 될지… 상식적으로 국민 눈높이 맞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Y대학에 어떻게 갔을지 당연히 검증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건 송구스럽다"면서도 "딸 입시에 전혀 도움을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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