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은 국회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절차를 밟아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직무유기’, '무책임'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국회를 비판했습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조국 후보자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 공세로 낙마를 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단히 유감입니다."
비판 대상을 국회라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연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불법이 드러난 게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청와대는 다음달 3일 오전에 재송부 기간을 결정할 예정인데 기간은 최대한 짧게 잡을 생각입니다.
이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중에 조 후보자를 전자결재로 임명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