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은 하늘이 우중충합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인데요.
오늘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나오실 때 우산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나흘째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나흘간 제주 삼각봉에는 4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가을장마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밤사이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최고 6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늦더위의 기세가 주춤하겠습니다.
이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하루하루 공기의 느낌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확연히 선선해졌죠?
현재 출근길 서울 기온은 23.4도로 어제 아침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비가 내리며 어제보다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어제는 서울 기온이 30.2도까지 오르며 더웠지만, 오늘은 28도로 2도가량 낮겠습니다.
다른 지역 낮 기온도 대부분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심한 늦더위는 없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오늘보다 더 시원해지겠습니다.
내일은 내륙에 소나기가 오겠고요.
다음 주에는 다시 충청과 남부 지방에 가을장마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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