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은 악화했고 대학생들은 촛불을 들었지만 청와대의 조국 지키기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떠밀리듯 조국 후보자를 포기해 정국의 주도권을 내주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청와대는 조국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위법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 지명철회나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챙기며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전에 조 후보자를 포기할 경우 정국 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고 정권 레임덕이 빨리 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설령 조 후보자가 물러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떠밀리듯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처럼 강경하게 나서고 있지만 내부에선 낙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