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실제로 시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밝히고 원상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에 따른 한미동맹 균열 우려에 대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거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오히려 동맹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청와대가 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과 관련해 일본 정부를 다시 강한 어조로 비판했지요?
[기자]
청와대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일본의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우리를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고 표현하면서 적대국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유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거듭 설명하고,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면 협정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는 만큼 공은 일본에 넘어가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한일 청구권 협정을 부인한 적이 없고, 앞서 일본도 개인 청구권은 살아있다는 입장을 밝힌 일이 있다며, 역사를 바꿔쓰고 있는 것은 일본이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내민 손을 일본이 잡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로 한미 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흔들리지 않는 거목이라는 비유를 사용했군요?
[기자]
기본적으로는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왔고, 한미 동맹에는 영향이 없다는 기존 입장과 같은 설명입니다.
김현종 차장은 한미 동맹은 66년간 굳건히 뿌리내린 거목이라면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협정 종료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망'이라는 표현은 동맹국과의 정책적 차이를 나타내는 단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턴 미 안보보좌관이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유감을 표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하고, 두 사람은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역량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며, 안보 역량을 강화해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일본 수출 규제...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82816012575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