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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rlosmyu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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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켜진 모니터에서 만화영화가 흘러나왔지만, 병상에 누운 아이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일 뿐 한곳에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 목에서는 가래가 끓는 듯 연신 '그르릉~' 소리가 났다.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남대병원의 한 격리병실. 작년 7월 35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7시간 넘게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최모(5)군은 1년 가까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침이나 하품 등 무의식적인 반응 외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수시로 몸이 굳고, 구토를 하는 증세도 그대로다. 코에 꽂은 튜브로 음식물을 공급받고, 목에 착용한 기구로 가래를 제거한다.
최군은 지난해 주말경마사이트 7월 29일 방학 중 돌봄교실에 등교한 지 사흘 만에 사고를 당했다. 오전 9시 10분쯤 유치원에 도착한 통학버스에서 다른 아이 8명은 내렸지만 최군은 홀로 남겨졌다. 인솔 교사와 버스 기사는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최군은 주말경마사이트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뜨겁게 달아오른 버스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둘째(3)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며칠 후 방학이래요. 주말경마사이트 작년 일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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