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충청 이남 지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강하게 쏟아지던 제주도의 비는 잠시 약해진 상태인데요.
사흘간 제주 삼각봉에는 3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제주도의 빗줄기는 밤사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충청과 남부 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온 뒤 그치겠지만, 오후에는 내륙 곳곳에 5에서 3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북쪽으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오겠습니다.
내일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는 최고 6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서울과 대구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며 덥고 습한 늦여름에는 수건 세탁과 보관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침에 쓴 수건, 말려서 다시 사용해본 적 있으신가요?
수건이 청결하지 못하다면 세수는 하나마나 입니다.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피부의 박테리아가 수건으로 옮겨붙고요, 그 수가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따라서 한번 사용한 수건은 바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세탁할 때는 수건만 따로 세탁하는 게 좋고요.
섬유유연제는 조금만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수건의 표면이 코팅돼 수분 흡수가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수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건조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사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 주말까지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다시 남부 지방에 가을장마가 이어지겠고요.
아침저녁으로 한층 선선해지면서 일교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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