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일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듯한 영상으로 논란이 커진 가운데 경찰이 영상 속 30대 남성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제 아침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의심 사건의 피의자인 30대 한국인 남성을 오늘 오후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경찰 조사 전 YTN 취재진과 만난 이 남성은 사건 당시 길에서 만난 일본인 여성 6명에게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가 외모 비하 등 조롱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비 끝에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일본 여성들이 연락한 한국인 남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사과했고, 다친 곳이 있을까 봐 연락처까지 남겼는데 파렴치한으로 몰려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악화하는 한일 갈등 국면과는 무관하다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후회했습니다.
앞서 어제(23일)저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본인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 남성이 뒤따라오며 일본인 비하 표현이 담긴 영상과 폭행이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일본인 여성은 한 명의 나쁜 한국인의 행동일 뿐이라며 본인의 사건으로 한일 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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