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관계가 심각한 갈등에 빠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이 내일 한중일 외교장관과 한일 외교장관 연쇄 회담을 위해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3주 전엔 입장 차만 확인했던 한일 외교수장의 만남이, 이번엔 어떤 결과를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북한이 반발해온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오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지난 6월 판문점 남북미회동에서 합의했던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한미 간 사전조율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 딸이 고교 시절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된 데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가족 관련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며, 대신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첫 정책구상을 내놨습니다.

■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부동산 부자 상위 29명이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액수로 재산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매한 규정을 악용해 낮은 공시가격을 제출했기 때문인데, 이들 29명이 소유한 부동산 시세는
임기 3년 동안 868억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다음 생애에서도 또 그러겠다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39살 장대호의 신상을 경찰이 공개했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등의 공익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 국내에 수입되는 경유차 8종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적발됐습니다. 요소수 분사량을 조작하는 방식의 이번 조작은 지난해 6월 독일에서도 적발됐는데, 환경부는 해당 차량 리콜과 함께 과징금 부과와 형사고발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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