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불볕더위 기승...서쪽 폭염주의보 / YTN

YTN news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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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와 닿는 공기의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낮에는 더워도,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하게 느껴지죠?

달라진 공기, 원인은 습도에 있습니다.

찜통더위가 기승이던 8월 초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70~90%나 됐는데요.

어제 낮 동안의 습도는 30~40%로 절반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열대야가 자취를 감췄는데요, 낮 더위의 성격도 다릅니다.

습도 때문에 푹푹 찌는 찜통더위 대신, 오늘은 강한 햇볕에 건조한 대기가 달궈지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대전 33도, 광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밤에는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남 해안에 150mm 이상, 그 밖의 경남과 남해안, 제주도에 최고 100mm로 많겠습니다.

남부 내륙에는 30에서 80mm, 중부 지방에는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새벽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밤이면 모두 그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낮 더위의 기세도 수그러들겠는데요.

모레부터 서울 낮 기온은 3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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