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만약 바다로 방출하면 7개월 만에 제주도에 온다고 합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사능 오염수가 편서풍과 해류를 따라 빠르게 퍼집니다.
방출 후 220일 뒤 제주도에, 400일 뒤에는 서해까지 파고듭니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출될 경우를 가정해 만든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원전 사고 발생 4년 뒤 동해에서 방사능 물질 세슘 농도가 두 배로 치솟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숀 버니 / 그린피스 원자력전문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면 동중국해 그리고 한국 동해까지 이 방사능 물질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저장 탱크가 3년 뒤면 모두 다 찰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국 정부가 오염수 문제에 대한 본격적 대응에 나선 상황.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재 대응하고 있고, 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최근 고농도 오염수 방류 전 허용치 이하로 농도를 낮추라고 권고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