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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동창 집에 사설경마배팅 놀러 왔다가 함께 강도를 당한 것처럼 꾸민 뒤 범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사설경마배팅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사설경마배팅 위반과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6)씨와 소모(34)씨에게 각각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수강을 명령하고 10년간 신상정보를 사설경마배팅 공개하도록 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4일 오후 10시 11분께 혼자 사는 A(26·여)씨는 중학교 동창이자 친구인 김씨로부터 집에 놀러 가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10분 뒤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어줬으나 갑자기 동창이 아닌 처음 보는 소씨가 문을 밀치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소씨는 흉기로 위협해 A씨의 옷을 벗기고 손과 사설경마배팅 발을 묶었다. 30분 뒤 A씨의 집에 들어온 김씨도 같은 신세가 됐다.
A씨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소씨는 인터넷으로 1천300만원을 대출받았다. 그러면서 A씨와 김씨를 성관계시킨 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