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한미훈련 불만' 친서 받아" / YTN

YTN news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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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최근 한미연합훈련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3차 북미 회담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8일이고 3쪽짜리 '매우 아름다운 친서'라고 표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최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과 미사일 시험에 대한 설명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미 군사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아주 작은 시험이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그것을 편지에 넣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비용 문제를 들어 훈련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용을 돌려받기 위해 한국에 얘기했다고 말해 이틀 전 언급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우회적으로 또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좋아한 적이 없습니다. 좋아해 본 적도 없고 팬이었던 적도 없습니다. 왜인지 압니까? 돈을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에 대해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또 친서 전달과 관련해 북한에서 백악관까지 유출위험 없이 전달되는 시스템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북미 간 소통 창구가 작동되고 있는 만큼 최근 부쩍 거론되고 있는 실무협상도 곧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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