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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명에 여야 입장은 '극과 극'..."사법개혁 의지" vs "전쟁 선포 개각" / YTN

YTN news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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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폭 개각 단행에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신임 법무부 지명에 대해 여당은 사법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환영했지만, 야당은 전쟁을 선포한 개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역시 입장이 판이하게 엇갈리는데 먼저 여당 입장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자]
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 분야 전문가, 능력이 검증된 인물로 개각이 진행됐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는 총평을 내놨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특히,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라고 환영했습니다.

다만, 한·일 경제전쟁 속에 단행된 개각인 만큼 국회가 신속한 인사청문회로 응답해야 한다며 특히 야권의 반발이 거센 조국 전 민정수석을 염두에둔 듯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집중적인 비난은 옳지 않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쟁이나 정략의 시각으로 보면 야당의 비난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면 조국 내정자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도 사실이잖아요.]


애초 야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야당은 특히 두 가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강경화 외교·정경두 국방부 장관 유임에 대한 겁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현역 국회의원인 장관 교체 등을 두고 총선용 개각, 또, '기승전 조국'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 동기이기도 한 조국 후보자에 대해 업무능력에 낙제점을 받고, 인권 의식이 잘못된 사람이라면서 도덕성과 업무 능력 등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국, 야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 야당과 국민의 단합을 이야기하면서 야당과 전쟁을 선포하는 개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어 교체가 가장 필요한 강경화 외교·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유임시켰다면서 면죄부와 부적격 인사, 친북을 향하는 운동권 정부의 속내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조국 사랑이 빚은 헛발질 인사, 외교·안보 참사 방치 의지가 놀라운 인사라고 공격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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