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상층에 한기가 머무르고 하층으론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상하 온도 차가 커지다 보니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진 건데요.
전북 완주의 경우 한 시간 만에 20mm가 추풍령 일대로는 한 시간 사이 무려 50mm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내일 오후에도 내륙 곳곳과 제주 산지에 5~5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폭염 경보 속에 내일 서울 최고 기온이 35도로 오늘보다 높아지겠고요. 그 지역도 35도 안팎의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세력이 매우 강해진 태풍 '레끼마'는 이번 주말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산둥반도를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다른 태풍 '크로사'가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다 보니 이들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얼마나 줄지 정확한 진로는 아직 예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