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재근 /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내린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국산화와 공급선 다변화 구축 분위기가 활발해지고 있고 과학기술계도 토론회 등을 열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반도체 산업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게 될지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재근]
안녕하십니까?
어제 과학기술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셨습니다. 테스트베드를 강조하셨던데 이게 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박재근]
저희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회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금 일본에서 규제하는 일본 회사 수준의 반도체 소재, 부품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렇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R&D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일본 회사들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대기업 수준입니다. 10조 이상의 매출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동일한 영업이익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스스로가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자기가 개발한 제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회사들은 매출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기가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정부, 대기업 그리고 과학계가 지원을 해서 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자. 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면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회사들이 이 테스트베드를 통해서 자기의 제품의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베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규제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 소재들에 대한 대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누가 진행하는 건가요?
[박재근]
제가 학회장이지만 이 답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해외 다변화라든지 그다음에 국내 소위 말하는 국산화라고 하죠. 국산 제품에 대해서 실제 수요가 되는 반도체 회사들이 지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요. 또한 디스플레이 쪽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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