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추'에 전국 '펄펄'...서울 폭염경보 강화 / YTN

YTN news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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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만, 더위의 기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바깥은 습도가 높아 푹푹 찐다고요?

[캐스터]
네, 절기 '입추' 무색하게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조금 전 오후 2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32.4도까지 오른 데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35도 안팎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끈끈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불쾌지수가 무척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날씨니까요 오후 일정은 되도록 여유 있게 세우시기 바랍니다.

폭염특보는 계속 확대·강화되고 있습니다.

충청 이남과 영동 지방에 이어 서울과 경기 남부에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대구로 기온이 36.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밖에 경주 35.8도, 강릉 34.9도, 제주 34.7도 등 전국이 무덥습니다.

주말까지 더위의 강도는 더 심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은 34도, 주말인 모레는 35도까지 치솟겠고요.

더위는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주춤할 전망입니다.

북상하는 9호 태풍 '레끼마'는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이 세졌습니다.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지금 예상 대로라면 주말쯤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한 뒤 중국 동해안을 따라 이동해 내주 초에는 산둥반도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당분간 우리나라는 대기가 무척 불안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과 내일, 내륙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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