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여성 첫 노벨문학상' 美 소설가 토니 모리슨 별세 / YTN

YTN news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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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모리슨은 현지시각 5일 밤 뉴욕에 있는 한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1970년 첫 장편소설 '가장 푸른 눈(The Bluest Eye)'으로 등단한 뒤 1987년 소설 '비러브드(Beloved)'로 퓰리처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미국의 최고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1992년 펴낸 소설 '재즈(Jazz)'에서는 1920년대 할렘가를 배경으로 흑인 여성이 미국 사회에서 겪는 아픔을 다뤘습니다.

모리슨은 1993년 미국 흑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환상의 힘과 시적 함축을 통해 미국 사회 현실의 핵심을 짚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리슨은 미국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1931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의 선박 용접공 가정에서 태어난 모리슨은 유서 깊은 흑인대학인 하워드대학교를 거쳐 코넬대에서 문학석사를 땄습니다.

1960년대 후반 뉴욕으로 옮겨 출판사 랜덤하우스에서 20년 가까이 편집인을 맡았고, 프린스턴대에서도 오랫동안 교수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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