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시멘트 원료로 쓰이는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사 강화가 이뤄지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사실상 첫 대응 조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 NHK 여론조사 결과, 한국에 대해 2차 경제 보복을 단행한 아베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49%로, 3주 전보다 4%포인트 오르고,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에 대해선 55%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 여권 승리와 보수층 결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속초 부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 오늘 중부지방은 폭염 경보 속에 서울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오후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엔 대부분 지방에 비바람이 불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 밤사이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는 이틀 연속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한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제한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가운데 결국 7% 넘게 폭락했고, 코스피도 2% 넘게 떨어져 1,95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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