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북상 중...화요일 밤 남해안 상륙 / YTN

YTN news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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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내일도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가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물놀이장에 나가 있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뒤로 물이 있어 참 시원해 보이는데, 날씨가 푹푹 찐다고요?

[캐스터]
시원한 물이 있다지만 좀처럼 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한 햇살에 피부가 뜨겁다 못해 따갑고요, 습한 공기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이렇게 타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이곳 한강 수영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은 모습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경북 의성입니다.

36.4도까지 치솟았고요, 양산이 35.8도, 대전 35.6도, 서울은 35.2도 등으로 전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밤에도 식지 못하고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이 27도, 대전 26도, 강릉과 광주 25도로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겠습니다.

폭염특보도 계속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서울 낮 기온은 35도, 대전과 광주, 대구도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한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진로대로 라면 다음 주 화요일 낮에 제주도 동쪽 남해상을 지나 밤에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수요일 새벽, 서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후 방향을 전환해 수요일 밤에는 강화도 북쪽 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아직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수시로 태풍 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 올라서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 낮 기온이 36도로 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의 영향으로 화요일,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요. 중부 지방은 목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는데요.

소나기인 만큼 짧고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내륙에 소나기 소식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작은 우산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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