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 외교장관이 태국에서 담판을 벌였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내일 예정대로 각료회의, 각의를 열어 2차 경제보복을 감행합니다.

아베 총리의 최측근 인사는 “그 가능성이 100%”라고 단언했습니다.

미국이 중재에 나섰지만, 그래서 어제 저녁 때만해도 적어도 내일 회의는 연기할 가능성이 점쳐졌었지요.

일본이 미국의 중재도 지금은 무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예정대로 한국을 안보우방국인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내일 오전 각료회의를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안건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선대 위원장도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 확률은 100%"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중재안을 받으며 수출 규제 조치가 보복 조치임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한국과 회담한) 고노 외무상으로부터 우리 주장을 확실히 한국에 전하고 있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일본은 내일 오전 10시 각료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어 20분 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한일 간 무역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미국의 중재안을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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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