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조작의혹?...'보이지 않는 손' 있었나 / YTN

YTN news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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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태현 / 변호사,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기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 유료 문자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어제 상암동 CJ E&M에 있는 엠넷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죠?

[승재현]
사실 내사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4일 만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는데요. 사실 CJ 본사에 있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모집한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했기 때문에 경찰 쪽에서는 이 압수수색한 자료를 기초로 과연 투표수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밝히겠다고 이야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저희들이 지켜봐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보한 자료들만 분석을 한다면 이 조작 의혹은 분명하게 가려질 수 있는 걸까요?

[김태현]
아마 지난주에 저희가 말씀드렸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그때 로데이터 나올 거라고 했는데 그거 보면 바로 나오는 거죠. 당시 엠넷 측의 이야기는 뭐였냐면 득표, 그러니까 중요한 건 순위잖아요, 사실은. 표차도 순위니까. 순위가 바뀐 건 없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득표수를 그냥 예를 들어서 1000표면 1000표 그대로 반영한 게 아니라 득표율을 먼저 뽑고, 그 득표율을 반올림해서 전체 득표수에다가 곱하다 보니까 득표수가 저렇게 나온 거다, 그러니까 실제 득표 수와 차이가 있는 건 맞다, 그건 우리의 실수다, 다만 순위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작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로데이터 보면 아는 거죠. 원천 데이터, 원래 집계된 내용이 있을 거 아니에요, 처음 문자투표한 결과. 그것만 분석을 하면 저게 정말 엠넷 측 얘기대로 일종에 계산할 때 잘못해서 하는 실수인지 아니면 고발한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렸더라고요.

그쪽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애초부터 조작돼서 이미 다 누구 누구 선정될 거라고 선정해 놓고 사전 내정을 해 놓고 나중에 숫자를 끼워맞추는 일종의 사기인지, 그건 쉽게 밝혀질 수 있는 거죠.

[승재현]
사실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로데이터를 집적했던 사무실하고 모 언론사가 인터뷰한 내용을 들으면서 참 이렇게 핑계가 나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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