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영업익 3년 만에 최저...전망도 흐림 / YTN

YTN news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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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에 1년 전 영업이익의 절반도 안 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3년 만에 흑자 폭이 가장 작았던 반도체 부진이 치명적이었는데요.

전망도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분기에 무려 1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부진한 실적의 가장 큰 배경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의 부진입니다.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무려 70% 넘게 급감했고, 지난 1분기 실적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1%로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유종우 /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 : 반도체 가격은 2분기에 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D램과 낸드 플래시 출하량은 예상보다 많아서 수요가 예상보다는 좋거나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해석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실적이 개선될 조짐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D램 반도체값이 반등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이는 도·소매 차원의 소량 거래인 현물 가격일 뿐, 기업이 협상을 통해 대규모로 판매하는 고정 거래에서는 아직 가격 상승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반도체 업체 관계자 : D램은 시장의 재고 수준이 높다 보니 고정 거래 가격 반등은 당분간 어려워 보이고요, 다만 낸드 플래시는 업계 감산 움직임과 일부 수요 심리 불안이 있어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시황 개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들이 속한 코스피 역시 0.7% 가까이 내리며, 2,02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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