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 지 이틀 만에 중북부 지방에 게릴라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고 50mm의 야행성 장대비에 피해가 속출했는데, 밤사이 또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발표 이틀 만에 중북부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에 도로 상수도 공사현장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벼락이 떨어져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문산읍 아파트 단지는 1시간 가까이 전기공급이 끊겼고, 탄현리 일대 주택가에서도 정전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상층 찬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맞부딪히며 좁은 지역에 강력한 폭우 구름이 발달한 것입니다.
장맛비처럼 지속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시간당 최고 50mm에 육박하는 폭우에 피해가 속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진 비구름은 낙뢰를 동반하고 좁은 지역에 무척 강한 비를 뿌리게 됩니다. 짧은 시간 내리더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밤사이에도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며 피서객 고립이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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