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김연수 / 법률사무소 명재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팬들은 경기 마지막까지 기다렸는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출전하지 않은 호날두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하고 있죠.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직접소송원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연수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연수]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이제 피해 시민들이 의뢰인들이 돼서 모아서 왔겠죠. 사연을 보니까 어떠세요?
[김연수]
참 안타깝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가족이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가 호날두가 결장해서 아이들이 펑펑 울었다는 분도 계셨고요.
대구나 부산 같이 지방에서 KTX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왔다가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원래 약속한 열차를 놓치고 예정에 없던 서울 1박을 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게 티켓 가격 뿐만 아니라 비행기삯도 있고 이동 가격 이런 저런 이동 경비까지 다 하면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쏟아부었을 것 같아요.
프리미엄존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최고가는 40만 원 정도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게 뷔페 서비스도 제공되면서 겸사겸사 식사도 하면서 호날두 경기도 보자라는 취지였다는 것 같은데 좌석이 없어서 바닥에서 식사를 하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김연수]
그렇습니다. 프리미엄존에 뷔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그런데 사람들에 비해서 충분한 테이블을 제공하지 않아서 많은 분들께서 바닥에서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고요.
일부 축구팬들께서는 이게 프리미엄 존이 아니라 난민 캠프 같다는 푸념도 많이 늘어놓으셨습니다.
바닥에서 식사하신 분이 한두 분이 아니셨나봐요.
[김연수]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호날두가 왜 나오지 않아서 , 그라운드로 나와서 뛰지 않느냐는 문제인데 소송을 제기한다면 어떤 법리로 적용할 수 있습니까?
[김연수]
경기 시작 4시간 전까지 티켓 취소나 환불이 가능했었는데 만약 주체사에서 경기 전에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통지받았음에도 경기의 흥행이나 티켓 판매 영향을 고려해서 이것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허위과장광고에 포함돼서 불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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