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부통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은 현지시각 28일 오후 4시 40분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최근 부통령 후보로 지목한 암룰라 살레 전 정보기관 수장이 이끄는 시민사회단체 사무실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 직후 무장 괴한들이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진입해 보안군과 대치하며 교전했습니다.

와히둘라 마지로 보건부 대변인은 폭발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당시 건물에 있던 살레 후보는 파편을 맞고 부상했지만, 무사히 탈출해 현재 안전한 곳에 있다고 나스라티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탈레반 반군이나 이슬람국가, IS가 배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9월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가니 대통령은 이날 대선 운동을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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