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1호 보다 속도가 18배 빠른 천리안 위성 2A호 정식 서비스가 어제 시작됐는데요.
집중호우가 내렸던 오늘, 위성의 눈은 얼마나 밝고, 정확했을까요?
염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퍼부었던 오늘 오전, 한반도 상공 구름 모습입니다.
천리안 1호는 저화질 흑백 영상에 구름 움직임이 끊어져 보이지만. 천리안 2A호는 컬러 영상에 구름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습니다.
오늘 집중호우의 원인이 된 서해안 구름이 만들어지는 모습까지 생생합니다.
지난해 12월 발사돼 어제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 위성 2A호가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는 4배.
속도가 18배 향상된데다 관측 채널도 3배로 늘어 가능한 일.
실제로 오늘 비를 몰고 온 서해안 대류운 발생 위치와 경로도 하루 전 예보대로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윤기한/기상청 예보분석팀]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해오는 대류운을 빠르게 포착함으로써 어느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인지 이런 예측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천리안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미세먼지 집중 관측 임무를 맡은 천리안 2B호도 내년 3월 발사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