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우리 측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우리의 최신 무기 도입을 비난한 데 이어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하려 한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쏘아 올렸는데, 지난 5월 발사한 미사일과 거의 같습니다.
이례적으로 발사 배경도 함께 밝혔습니다.
우리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염두에 둔 듯 최신 무기 도입과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 계획에 대한 경고라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사격을 조직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한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한 군부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습니다.]
아예 '위력 시위'라고 명명하며, 우리 측에 맞서 국방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던 지난 5월보다 한층 강경해진 태도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5월) : 우리의 정상적인 훈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어대고 있으니 얼굴에 철가면을 쓰지 않았나 묻고 싶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측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앞에선 평화의 악수를 건네고, 돌아앉아선 공격형 무기를 사들이고 한미연합훈련을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듯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지난해 4월,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남측의 최신 무장 장비를 무력화할 수단의 개발과 실험이 급선무라고 밝혀 추가 발사와 실험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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