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네번째 시즌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제작진이 급하게 해명했지만, 팬들은 득표수의 원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청자 투표에 참여했던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득표수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작진이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를 잘못 공개했다고 해명하자 실제 득표수를 밝히라고 요구한 겁니다.
다음 주 검찰 고소·고발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
[구혜민 / 변호사]
"아직도 가장 중요한 원본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될 때까지는 법적 절차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순위 간 표 차이가 일정 수로 반복된다는 의혹 말고도, 득표율 소수점 둘째 자리가 일정 수로 정해져 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접수된 관련 민원 수백 건을 놓고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 중이고, 제작진에 해명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건수는 5천5백 건을 넘어선 상황.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데뷔할 연습생을 결정한다는 콘셉트로, 워너원과 아이오아이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배출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