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는 물론 4강 외교까지 총제적 난국에 빠지자 야당은 청와대를 겨냥해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외교적 무능과 고집스러운 친북 정책이 안보 위기를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판문점 미북 회동 이후 사실상 종전 선언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안이한 인식이었는지 명백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방향과 외교안보 라인을 모두 교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한미일 공조가 아닌 북중러 삼각동맹에 편입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한민국 안보에 구멍이 숭숭났습니다. 이유는 청와대 안보관에 싱크홀이 뚫린 것입니다."
안보 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다며 다음 주 관련 상임위를 여는 원포인트 '안보 국회'도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아마추어적인 행태가 국민의 안보 불안을 증폭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의 어리숙하고 위태로운 외교안보 정책이 국민을 불안하게 해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야당이 안보를 정쟁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