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이광연 앵커
■ 출연: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는지 그 배경을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또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두 분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사일 두 발 중에 한 발의 비행 거리가 690여 킬로미터. 어떻습니까? 비행 형태로 봤을 때 눈에 띄는 특이점이 있습니까?
[기자]
특이점이 상당히 있는 것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이 고도와 거리를 보고 미사일 기종, 종류를 식별해내야 되는데 미사일 1기는 고도가 50여 킬로미터에 430km를 날아가는 것이죠. 이 고도와 이 거리를 보면 이것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하는 미사일일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다음 두 번째 30분 있다가 쏜 두 번째 미사일이 고도는 똑같은데 이게 거리가 690km를 나갔다는 것이죠. 원래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표준형이 500km가 최대 사거리입니다. 그런데 500km를 한참 넘어갔잖아요. 이렇게 되면 이게 이스칸데르가 맞는가라고 질문을 던져야 되고요.
그런 차원에서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탄도 무게를 줄이고 연료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사거리를 늘릴 수가 있다라고 하는 것이 그동안 미사일 전문가들의 분석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이것이 스커드 계열 미사일 중에 사거리가 정상적으로 발사했을 때 1000km 나가는 미사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스커드ER 미사일이에요. 스커드ER 미사일을 고도를 낮춰서 정상각도가 아니라 저각도로 발사를 하면 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690km라면 혹시 스커드ER 미사일을 저각 발사를 해서 거리 조절을 했을 수 있다.
이런 계산을 해 볼 수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봐서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일 가능성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이 지금 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하니까 분석 내용을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왕선택 기자께서 간단히 설명해 주셨는데 추정 단계입니다만 이스칸데르, 어떤 미사일인지 박석원 앵커의 설명을 듣고 나서 또 김용현 교수님께 질문을 이어가도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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