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대량 증식 가능한 3차원 형태의 간 유사 모델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간 독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인체 모델로,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의 간은 재생이 잘 되기도 하지만, 체외에서 전혀 증식할 수 없다는 게 한계입니다.
인체의 거의 모든 신체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배아 줄기세포와 역분화 줄기세포, 유도 만능 줄기세포가 이에 해당하며, 특정 세포로만 분화할 수 있는 성체 줄기세포와 구별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간 조직을 대신할 수 있는 인간의 간과 비슷한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문선주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실 /제1저자 : 3차 오가노이드 제어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 전문화능 줄기세포를 통해 인체 간 조직을 개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체 조직과 유사한 3차원 형태의 간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정 세포만을 얻을 수 있고, 체외에서 증식되지 않던 기존의 간 유사체의 단점을 해결한 겁니다.
3차원 형태의 인간의 간 유사 물질은 체외에서 대량 증식이 가능해 향후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체외에서 5개월 이상 장기간 증식이 가능하고 동결과 해동이 가능하며, 인간의 간과 비슷한 모델로 진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손명진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 환자 맞춤으로 간 독성과 약효를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비 임상에 적용해 줌으로써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이번 연구 성과는 생물학 분야 세계적 저널 '헤파톨로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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