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컨테이너 2만 3천여 개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1년 만8천 개를 동시에 싣는 컨테이너선 시대를 선도한 데 이어 다시 기술력을 입증받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컨테이너선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힘찬 뱃고동 소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의 탄생을 알립니다.
길이 383m, 너비 61m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입니다.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2만3천여 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이 선박에는 황산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와 천연가스를 연료로 쓸 수 있는 설비도 마련돼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김연호 / 대우조선해양 선박생산관리 부장 :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비해 탈황 장비가 탑재돼 있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이 반영돼 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한 해외 선주사는 국내 업체에 같은 선박 11척을 주문했습니다.
2조 원에 가까운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인도됩니다.
[지세페 가루줄루 / MSC 기술 총괄 담당 : 저희는 최근 20년 동안 한국의 조선업체와 일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한국 조선업체 기술력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 만8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배를 만들어 초대형 선박 시대를 연 국내 조선업계.
이번 선박 인도로 국내 조선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또다시 선도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72203121218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