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재지정 취소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사고가 입시 교육만 한다는 비판에 맞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사고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알리겠다며 거리로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자사고 폐지' 반대 집회가 행진으로 이어졌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서울 지역 자사고 21곳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였습니다.
조금 전 자사고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을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참가를 신청한 4천 명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선 건 자사고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자사고 13곳 가운데 8곳에 대해 재지정 탈락 발표를 했는데요.
운영 평가 기준점수 70점에 미치지 못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겠다는 결정이었습니다.
재지정에서 탈락한 가장 큰 이유는 선행학습 규정 위반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 위주의 교과 편성이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는 겁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고 줄곧 주장해 왔는데요.
오늘 행사에선 자사고가 입시 위주의 교육에만 매진하지 않고,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는 걸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사고 동아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앞서 오후 2시 반부터 서울 지역 자사고 11곳의 학생들이 춤, 밴드, 합창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청와대 행진을 마친 뒤에는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와 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자사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교육감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는데요.
자사고의 교육 활동을 직접 보고 긍정적인 모습도 인정해달라는 요청이었는데, 회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은 오는 22일부터 사흘에 걸친 청문 기간에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폐지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송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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