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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ewoj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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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란 거대한 산, 거머리 같은 최순실, 그리고 삼성과 부산경마 싸워야 합니다."
당시엔 다소 허무맹랑하게 들렸던 말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그가 ‘싸우겠다’고 외쳤던 대상들은 부산경마 모두 감옥에 있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노 전 부장을 ‘공익제보자’ ‘국정농단 폭로자’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노 전 부장은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부산경마 그 자리엔 현실의 무게만이 남았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받던 그를 앞다퉈 보호하겠다고 나서던 이들도 하나 둘 사라져갔습니다. 그 자리엔 혼자의 힘으로 부딪혀 이겨내야할 냉혹한 현실만 남아있다고, 간간이 연락을 주고받을 때면, 그는 전화기 너머로 씁쓸하게 웃으며 말하곤 했습니다.
'내부고발자' 노승일. 그를 다시 만나러 갔습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요즘 경기도 의정부에서, '대한청소년체육회'라는 이름의, 자신이 직접 만든 공익 체육재단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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