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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시켜줄 수 없다며 대학원생 여 제자를 유행주점에 데려가 성추행한 경희대 교수에 대한 뉴스를 지난 주 보도했습니다. 그 날 일본경마사이트 밤늦게 제보자 윤주 씨(가명)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장문의 글에는 고민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가해자 걱정보다는 '제보자 걱정' 많아
음성 변조와 모자이크를 했건만 말투나 제스처, 학교 이름 등에서 자신임을 특정한 많은 일본경마사이트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도교수에게 당한 일을 용기내 고백한 건데 대부분의 반응은 가해자보다는 윤주 씨의 앞날을 걱정하는 내용이었다고 했습니다. 학계 권위자인 교수를 상대로 싸워봤자 상처만 입고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도 컸다고 합니다.
뉴스가 나가고 두려워해야할 사람은 가해자인데 왜 자신이 그래야 하냐고 윤주 씨는 물었습니다. 제보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일본경마사이트 죄책감에 잠을 이룰 수가 일본경마사이트 없었습니다. 2차 피해도 걱정이 됐지만 지금 기사를 내리면 가해 일본경마사이트 교수가 어떻게 생각할지,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경희대 측과 일본경마사이트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