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모금액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또 고발당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는 오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 대표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동물 보호소 이전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였는데, 모금액 2억여 원을 목적과 상관없는 곳에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표가 이런 '사기 모금액'을 본인 개인 명의 계좌로 전부 이체한 뒤 1억여 원이 예치된 통장을 담보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박 대표는 올해 초에도 동물보호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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