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이식받고 '생명의 빛' 되찾은 80대 할머니 / YTN

YTN news 2019-07-13

Views 32

양쪽 눈의 시력을 잃었던 80대 여성이 각막이식을 통해 '생명의 빛'을 되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2만여 명에 달하지만 각막 기증이 부족해 대부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83세인 김 할머니는 당뇨병 등이 심해지면서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생활해 오다 최근 각막을 이식받고 다시 '생명의 빛'을 되찾았습니다.

[김 0 0 (83세) : 환한 걸 보고 싶고 빛을 보니까 한번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가죠.]

김 할머니 수술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기리는 '다시 봄'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과 '바보의 나눔재단' 등이 함께 하는 '다시 봄' 사업은 올해 10여 명의 환자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안과 교수 : 각막이식 수술 잘 되셨고 2~3주 정도 지나시면 일상 생활이 가능하실 정도로 시력이 회복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2만여 명 정도의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있지만 각막 기증이 부족해 매년 3백여 명이 한쪽 눈만 이식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각막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 생명나눔인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그 뒤 크게 위축된 상태로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1323023146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