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거동수상자는 같은 부대 병사" / YTN

YTN news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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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거동수상자는 부대 안에서 근무하는 병사로 확인됐습니다.

거동 수상자가 붙잡혔지만, 이번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늑장 보고 문제나 허위 자수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밤 해군 2함대에서 발견된 거동수상자는 당시 탄약고 초소 인접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로 확인됐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은 보도자료에서 문제의 병사가 초소 근무를 하던 중에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초소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자판기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병사는 자판기로 갔다가 돌아오던 중에 다른 초소 경계병에게 목격됐고, 암구호 확인 절차에 불응하고 도주했습니다.

병사는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자수하지 못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조사본부는 사건 당일 문제의 병사와 같이 초소 근무를 했던 동반 근무자로부터 근무지 이탈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자 조사를 통해 자백을 받고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군은 지난 4일 밤 10시쯤 해군 2함대에서 거동수상자가 나타났지만, 달아난 사건이 있었는데도 즉각적으로 보고하지 않아서 늑장 보고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 사건 이튿날 자신의 행동이라고 자수한 해군 병사가 나타났지만, 직속 상급자인 영관급 장교가 허위로 자수하도록 했던 것으로 확인돼 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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