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일 양자 협의와 관련해 한국 측이 규제 강화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 협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딴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한철희 과장은 일본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을 리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는 한일 양자 협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규제강화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WTO 협정 위반인지에 대한 한국 측의 발언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 두 과장은 특히 WTO 협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일본 측에 이해할 수도 동의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측이 추가 협의에 대해 한국 측 제안이 없었다는 설명에도 24일 전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시해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일본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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