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따라 객관적인 물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경찰이 강 씨의 신병을 확보했는데, 앞으로 수사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성폭행 혐의 등을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경찰은 긴급체포 시한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강 씨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강 씨를 상대로 한 조사는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광주경찰서는 일단 이번 주말엔 강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진술만 되풀이하고 있어, 당장 불러 조사한다고 새로 나올 게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 강 씨는 어제 법원에서 나오면서 피해 여성들이 겪고 있는 댓글 피해에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역시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앞으로 경찰 수사에선 구체적인 물증이 될 수 있는, 피해자 신체 조사 결과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피해 여성들은 수원 아주대병원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검출 여부 등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문제의 술자리에 함께했던 다른 일행도 참고인으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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