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교의 행동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헬기로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부하에게 욕설을 했다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온 건데요.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청원인은 공군 모 부대장이 부대원들에게 "성격이 죄다 쓰레기다" "모두 떨거지들만 남았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헬기를 이용해 지인에게 전자담배를 갖다 주라는 등 사적 업무를 상습적으로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영 / 공군 공보팀장]
"청원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8일부터 공군본부 감찰실 주관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충청 지역에 있는 해당 부대는 비상 탈출한 조종사 구조가 주요 임무로 부대 외 다른 지역에도 빠른 구조를 위해 헬기와 조종사가 대기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두 지역 간 근무 교대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대대장이 헬기탑승 인원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임무교대를 위해 이동하는 헬기 탑승인원에게 부탁한 것으로 심부름을 위해 별도의 헬기를 띄운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상황 발생 때 15분 내 출동해야 하는 병력에게 대기 장소를 벗어나는 심부름을 시킨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