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몇 달 전 동물국회 때 있었던 몸싸움 때문에 수십명의 소속 의원이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출석요구에 불응해 왔지요.
수사압박을 위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나섰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구급차! 구급차! 구급차!"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로 고소·고발된 의원은 자유한국당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등 총 109명.
자유한국당 엄용수·이양수·여상규·정갑윤 의원이 동료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지난 4일까지 경찰 출석을 통보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27일)]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집권세력부터 수사하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표적 소환에 응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자 경찰은 어제 한국당 의원 9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 정의당 의원 1명에게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SNS에 출석요구서 사진을 올리고 "국회의원이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 안 된다"며 17일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가 소환 통보를 받은 정의당도 국회 본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법치주의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사자 모두 자진 출석해서 구구한 논란을 끝냅시다."
지금까지 소환 통보를 받은 의원은 모두 18명으로 폭행·감금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