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전남 섬 지역에 오늘 오전부터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앞으로 영동 지방에는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등 국지성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장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호남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 특히 제주도와 전남 해안 섬 지역으로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에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오전 1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남해 동부 해상, 남해 서부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 지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결항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내륙으로 북상해 오후 늦게쯤에는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지난 29일 이후 11일 만에 내리는 비로 이번에도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가 북쪽 상층 찬 공기와 만나면서 동해안과 남부 지방에 주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전망입니다.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영동 지역입니다.
최고 2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고, 영남 해안에도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밤사이 동해안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늘 밤을 기점으로 부산과 울산,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호우 예비 특보를, 해안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영동지방은, 올봄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곳이여서 장대비가 쏟아질 경우 산사태 위험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고 이후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해 당분간 일본 부근에 머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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