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자주 물을 마시고 장시간 실외 활동은 자제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름철 온열 질환은 뜨거운 햇살과 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됐을 때 발생합니다.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입니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려 탈진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하고, 열사병은 40도 이상 고열을 보이면서 의식 장애나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성은주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열 피로부터 시작해서 좀더 진행하면 열 탈진, 나중에 극에 달하게 되면 중추신경 마비로 인해서 체온 조절 능력을 완전히 소실하는 열사병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겠습니다.]
온열 질환자는 무더위가 심했던 지난해 4천5백여 명 발생해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이 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할 때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를 차 안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곳에 옮기고 얼음 주머니나 물수건으로 체온을 내려주어야 하며 심할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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