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가 많은 여름철, 자칫 안타까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몇 가지 기본만 잘 지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시원한 속리산 계곡입니다.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계곡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고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양 / 국립공원공단 분소장 :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그물막, 안전부표 등을 설치하여 안전사고 제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바로 물놀이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교 / 국립공원공단 부장 : 여름철에는 산악 지형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통제에 적극 따라야 합니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술을 마셔 심장이 빨라지고,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찬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심장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까지 5년간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8건 가운데 절반은 술 때문이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먼저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119신고부터 해야 합니다.
또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튜브나 장대 등을 이용해 구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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