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혐오 조장 사이트 일간베스트에 가입했습니다.
여기서 이슬람 테러단체 IS가 벌인 자폭 테러나 참수 영상을 접하고 관심을 시작했습니다.
나중엔 'IS홍보대원'이란 아이디로 IS 관련 사진과 동영상이나 IS 소식을 받아 볼 수 있는 해외 사이트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2016년 7월에는 IS 대원과 지지자를 통해 비공개로 배포되는 '아마크 통신'이란 전용 앱을 누군가에게 받아 휴대폰에 설치했습니다.
박 씨는 군 복무 중에도 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IS의 최근 테러 근황을 알림으로 전달받았습니다.
지난 4월부터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병사 A씨]
"(앱) 깔고 지우는 것에 대해서 관리는 전혀 없어요. 그냥 사용 시간만 (통제하죠)"
현재 IS 관련 해외 사이트와 전용 앱 접속은 차단돼 있습니다.
하지만 박 씨처럼 IS를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는 계속 생겨나고 포섭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