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전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로 집중됐습니다. 정전협정 6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그것도 정전협정이 체결된 바로 그 장소에 모였습니다.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사실상의 북미 정상회담도 이루어지고 넉 달 가까이 단절됐던 북미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비핵화 의제 자체가 난제 중에 난제여서 낙관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왕선택 YTN 통일외교전문기자와 또 국책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조성렬 자문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어제 북미 정상회담의 만남을 회동이다, 이렇게 처음에 얘기하다가 정상회담이라는 그런 규정에 별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요. 결정하는, 규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서 2분 정도 만나서 악수를 나누고 사진 찍는 정도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처음에 회동이라는 용어가 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한미 정상회담 끝나고 기자회견 중에 블룸버그 기자가 물어보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냐고 질문했는데 답변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얘기를 하면서 결정될 것이다 해서 생각보다는 2분이 아니라 뭔가 대화를 나눈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작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 예상을 초월하는 53분이라는 긴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난번 싱가포르나 하노이 때의 단독회담보다도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회담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왕선택 기자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정상회담을 보면 정식 회담이라고 하는 분류가 있고 약식 회담이라고 하는 분류가 있습니다. 약식 회담은 언제 하냐 하면 다자회담이 있습니다.
G20 정상회담, APEC 정상회담 이럴 때가 있는데 이때 많은 정상들이 모여서 회담을 하다가 중간중간에 가끔씩 시간을 내서 회담을 하거든요, 양자회담을 하는데 그때 대개 30분 이상을 안 넘어요.
그것도 사실은 정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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