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급식·돌봄 비상 / YTN

YTN news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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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번 주(7월 3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연대파업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직장 다니는 부모들은 당장 학교 급식과 방과 후 돌봄을 어찌해야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일정은 3일부터 5일까지입니다.

파업 첫날인 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4일과 5일에는 지역별 파업과 집회가 이어집니다.

이들이 파업에 나서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학교 급식의 경우 학생들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학교에서 빵과 우유 등으로 때워야 합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26일) : 파업 참가 여부와 참가 비율에 따라 급식 식당 간소화를 우선 고려하고, 가정에서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거나 학교에서 빵, 우유 등 대체품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돌봄 교실이 파업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직장 부모는 당장 아이를 어디에 맡길지 걱정입니다.

병원의 청소 근로자가 손을 놔버리면 병원 위생도 비상입니다.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이 파업으로 자리를 비우면 이용자 불편은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에서 공공 비정규직 공동파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간제나 파견, 무기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공공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임금 6.24% 인상과 수당 등 복리후생비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금자 / 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 아이들에게 빵, 우유를 주면 다입니까? 그것이 대책이라고 내놓는 정부, 교육감들의 서슴지 않는 입장들에 대해서 정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공무원 보수 평균 인상률인 1.8%를 노조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교섭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이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 등 기관별로 총파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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