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다시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의 자진 철거시한이 오늘 오후 6시인데요.
자진 철거 움직임은 아직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서울시와 우리공화당 사이에 또 한차례 격렬한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지금 광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광화문 광장에는 우리공화당 측이 다시 세운 천막 9개 동과 그늘막 1개가 설치돼 있는데요.
지난 25일 새벽에 서울시가 철거한 4개 동의 두 배 규모입니다.
지금 천막 주변에는 우리공화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백여 명이 모여있습니다.
오전보다 인원이 많아졌습니다.
당에서 갖다 놓은 테이블 위에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이 담긴 계고장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놓여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공화당측이 자진 철거 시한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 당원 총동원령을 내렸기 때문에 오후 6시를 앞두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규모가 점점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차례 행정대집행을 했습니다만, 서울시의 입장이 더 강경해졌다고 볼 수 있지요?
[기자]
서울시의 입장은 한마디로 초강경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이미 전달해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속하게 행정대집행에 다시 나선다는 게 서울시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와 당 관계자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상해, 폭행, 국유재산법, 집시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서울시는 2억여 원의 철거 비용은 물론 광장 무단 점유에 대한 변상금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월급 압류까지 언급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측은 1차 철거 과정이 폭력적이었다면서 오히려 반발하고 있죠?
[기자]
그제 새벽 5시 20분쯤이었죠?
서울시가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서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천막 등을 철거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400명이 격렬히 저항했는데요.
우리공화당 측은 철거가 폭력적이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오히려 철거 중에 쇠파이프에 맞아 골절상을 입는 등 수십 명이 다쳤다면서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천막 갈등', 이번에도 심각한 후유증 불가피해 보이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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